2011년 3월 20일 일요일

[온라인게임]번아웃 파라다이스 UB : 자유로운 탈선의 즐거움

 

  최근 발매되는 게임은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자유도와 스케일, 그리고 온라인이라는 요소를 중시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직선 흐름에서 벗어나 유저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다양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 풍부한 자유도와 발전된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온라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광대한 세계관 구현이 가능해진 것은 보다 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머신의 성능과 숙달된 제작 실력, 그리고 원활한 온라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게임계의 변화는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게임에 어느 정도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여실히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유도를 중시한 오픈 월드, 샌드 박스 게임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역시 락스타의 GTA 시리즈로, 과거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대전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를 확립하고 발전시켰듯 GTA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둔 이후로 일정 크기의 구역을 선택해서 돌아다니며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도라는 것이 부각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게임계의 거대한 흐름으로 인해 자유도를 중시한 오픈 월드 게임은 단순한 유행의 개념을 넘어서 보다 많은 개발사에서 도입하고 발전시키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유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기존에 이어오던 시리즈의 디자인 자체를 바꾼 레이싱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이번 리뷰 타이틀인 번아웃 파라다이스 -얼티밋 박스-입니다.




번아웃 시리즈 + 오픈 월드 = 번아웃 파라다이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는 Xbox360용 번아웃 리벤지에 이은 차세대 번아웃 시리즈의 두 번째 타이틀이자 PS3로는 최초의 번아웃 시리즈인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2월에 발매된 번아웃 파라다이스를 베이스로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였던 이벤트 챌린지 업데이트와 바이크팩 등을 기본으로 수록하고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였던 파티팩을 포함한 패키지입니다. 일종의 완전판 개념에 가까운 타이틀로, 이전에 번아웃 파라다이스를 구입했던 유저는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 하나만 구입하면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와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티팩은 애초에 번아웃 파라다이스란 게임이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오로지 온라인 플레이나 싱글 플레이만을 위한 게임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즐길 거리가 없었던 오프라인 대전 모드를 보완한 콘텐츠입니다. 파티 모드에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와 콘솔로 여러 사람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패드를 주고받으며 최대 8명까지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이크팩은 UB에서 기본으로 지원.


처음엔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든 파티팩.

 

  번아웃 파라다이스에서 얼티밋 박스로 넘어오면서 가장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은 부분을 꼽으라 한다면 미션 도중 재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버전에서는 미션에 실패하게 되면 그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 처음 해당 미션을 받았던 이벤트 존까지 돌아가야만 했던, 조금 이해하기 힘든 시스템이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재시작 옵션을 넣어서 늘어지는 부분 없이 신속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 버전에서 기본으로 넣어줘야 할 옵션이라 할 수 있기에 과연 엄청난 메리트인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이전 작품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유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추가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뮤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PS3에 저장해둔 음악을 자유로이 들을 수 있고 트로피 기능도 정식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진득하게 붙잡을만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를 즐겼던 유저에게 저 Restart Now란 글자가 얼마나 반가운지는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

 

  다들 아시다시피 번아웃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의 상식에서 벗어난 게임입니다. 일정 구간을 미리 머릿속에 집어넣어서 최적의 코스를 계산해 두고 되도록 다른 차와의 접촉 없이 빠른 속도로, 그리고 매끈한 라인으로 코너를 돌아서 다른 차를 추월한다는 레이싱 게임의 기본적인 개념을 안드로메다 저 멀리 내던지고는 최대한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해서 부스터 게이지를 모은 뒤 부스터를 켜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달리다가 라이벌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시키고, 만약 자신이 공격을 받아 사고가 나더라도 조금은 추하긴 하지만 끝까지 조작을 해서 결국은 애프터 터치로 다른 차량을 물고 늘어져 테이크다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상식을 뒤엎는 설정이 언제나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아왔던 것은 아니지만 크라이테리온의 번아웃 시리즈는 보기 좋게 성공을 거두었으며, 번아웃 3 -테이크다운-부터 EA의 브랜드가 된 후 PS2와 Xbox를 거쳐 Xbox360과 PS3에까지 그 시리즈를 이어오게 됩니다.




Xbox360으로 발매되었던 번아웃 리벤지.


체인 부스터가 끝내줬던 PS2용 번아웃 도미네이터.

 

  Xbox360용 번아웃 리벤지나 PS2용 번아웃 도미네이터에서는 시리즈 대대로 이어져 오던 미션 선택 방식의 게임 진행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지만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기존의 진행 방식을 버리고 가상의 공간인 파라다이스 시티를 무대를 자유롭게 내달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마음에 드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점점 다음 단계로 올라가면서 정해진 트랙을 몇 번 돌거나 출발 지점에서 도착 지점까지 끊어서 일정 구간만 달리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번아웃 파라다이스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지역을 게이머에게 던져주고는 그냥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말 그대로 콘솔의 성능이 좋아지고 제작사의 개발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이전에는 그저 상상이나 기획으로만 존재했던 시스템이 이제야 구현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

  파라다이스 시티의 구성은 번아웃 도미네이터와 같은 이전 시리즈의 맵을 하나로 조합한 듯한 인상입니다. 많은 차량과 빌딩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 지역에서 평화로운 분위기의 주택가 지역과 멋진 배경을 즐길 수 있는 외곽 지역의 산길까지 다양한 시간대와 배경을 바탕으로 여러 성격의 레이스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실 미션에 들어가기만 하면 플레이 자체는 이전 번아웃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펼치거나 일정 수 이상의 차량을 전복시키거나 1 대 1 대결을 펼치는 등 미션 그 자체는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션에 돌입하기까지의 과정과 미션이 끝나고 난 후 다시 기존의 플레이로 돌아오는 부분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미션과 일반 드라이브가 분리된 느낌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가상의 공간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무대.


이전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배경.

 

  게이머는 그저 방대하게 설계된 파라다이스 시티를 마음껏 질주하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이벤트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미션을 끝내면 그 자리에서 바로 파라다이스 시티를 계속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게임 진행과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문 시스템은 흡사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진행 방식은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와 비슷한 노선이며, 기본 콘셉트 또한 흡사합니다. 하지만 번아웃 세계의 평화로운 상식으로는 신호 위반을 하거나 사고를 냈다고 정의로운 경찰차가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두 게임은 같은 지점에서 출발했지만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의 스타일에 따른 상반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벤트 존에서 L2+R2로 바로 미션 시작.


방대한 도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미션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라는 방대한 오픈 월드와 자유도를 얹었지만 번아웃 시리즈 특유의 맛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사정없이 내달리면서 부스터를 켜고 다른 차량을 들이박거나 숨겨진 길을 찾아내서 시간을 줄이고 가끔은 점프대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은 통쾌함으로 대변되는 시리즈의 기본 요소를 철저히 지킨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부분의 주행 기록은 자동으로 기록되는데 드리프트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니어미스를 얼마나 오래 기록했는지, 혹은 일정 구간에서 기록 갱신을 할 수 있는 등 플레이어의 거의 모든 주행이 체크되기 때문에 미션을 하지 않을 때라도 기록 갱신을 위해 레이스를 하는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를 돌아다니면서 번아웃 배너를 부수거나 점프대를 이용한 점프와 배경물을 날려버리는 횟수도 그때그때 모두 체크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션 외에도 즐길 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해주고 파라다이스 시티를 그저 미션과 미션 사이에 뻘쭘하게 존재하는 연결로로만 두지 않겠다는 인상입니다.




이동 도중에도 얼마든지 신경을 써야 하고 도전해야 하는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를 Xbox360와 PS3라는 차세대기의 성능을 활용해서 어색한 부분 없이 매끄럽게 구현해냈습니다.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중간 로딩 없이 매끄럽게 게임이 진행되며 하드 인스톨을 하지 않으면서도 스트레스 없는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래픽 퀄리티는 일정 구역을 로딩하기만 했던 이전 시리즈보다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특히 과격한 충돌이 일어날 때에는 표면만 찌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차체가 심하게 구겨지는 표현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등 시각적인 요소는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며 비일상적인 게임을 묘하게 현실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어줍니다. 또한 가로등이나 드럼통, 간단한 나무문과 벤치 등 등 꽤 많은 배경물을 거침없이 날려버릴 수 있는 것도 호쾌한 게임성에 살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소름 끼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사고 연출.


사정없이 부서지는 연출이 줄을 잇는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거대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번아웃 시리즈를 통해 즐겨왔던 모드들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일정 구역까지 여러 대의 차량이 레이스를 벌이는 레이스 모드, 요구한 대수의 차량을 일정 시간 내에 테이크다운해야 하는 로드 레이지 모드, 목표 지점까지 다른 차량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도착해야 하는 마크트 맨 모드와 과격한 운전으로 일정 시간 내에 포인트를 모아야 하는 스턴트 런 모드 등 기존 번아웃 시리즈의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존재합니다. 오픈 월드 방식으로 바뀌면서 따로 미션 모드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미션은 이벤트 존이 있는 교차로에 멈춰서 L2와 R2 버튼을 동시에 눌러 이벤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벤트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수가 하나씩 쌓이게 되며, 소지 라이선스의 요구 승수를 달성하면 상위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미션의 성격은 이전 작품과 동일.


요구 승수를 쌓으면 상위 라이선스를 획득.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에서는 기본적으로 80여 대에 가까운 차량과 4대의 바이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차량을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고물상에서 다 죽어가는 폐차 하나 떨렁 받고 길을 나서게 됩니다. 새로운 차량은 단계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선물 형식으로 받거나 특정 미션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레이스 도중 들이박아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해당 차량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아무 차량이나 눈에 띈다고 무작정 테이크다운을 하는 게 아니라 게임상에서 특정 차량을 지목하면 해당 차량을 찾아 테이크다운해서 고물상에 보내야만 그 차량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포켓 몬스터 방식이랑 비슷한 시스템으로, 과제 완수의 보상 형식으로 받는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직접 해당 차량을 찾아내서 셧아웃시키는 특이한 방식입니다. 드넓은 파라다이스 시티 어디 한구석에 박혀 있을지 모르는 차량을 어떻게 찾느냐 하겠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발견하기도 쉬운 편이고 뒤에서 보기만 해도 뭔가 다른 차량과 달리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달리다가도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급하게 유턴한 뒤 부스터 켜고 쫓아가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할 때의 쾌감이 장난 아닌데다 번아웃 시리즈만의 시스템을 잘 활용한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어느 차량이나 처음엔 다 구질구질.


이번 작품에서는 바이크도 선택 가능.




해당 차량을 발견하면 일단 까야 제맛.


입수하고 나면 고물상에 들러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테이크다운에 당해서 너덜너덜해진 차량을 고물상에서 픽업한 뒤 정비점에 들러 깨끗해진 모습으로 바뀌는 걸 보는 것도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묘한 수집욕을 자극하는 요소입니다. 이렇게 입수한 차량은 각양각색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속도와 내구성, 부스터 방식 등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마크트 맨 모드에서는 내구성이 강한 차량을 고른다거나 레이스 모드에서는 스피드가 빠른 차량을 고르는 등 상황에 맞게 차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어그레시브, 스턴트, 스피드로 나뉘는 부스터 타입에 따라 미션을 얼마나 쉽게 풀어나가고 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냐 판가름나기 때문에 부스터 타입에 대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아쉽게도 다양한 부품을 선택해 차량을 튜닝하는 옵션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기본 특성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엔 이렇게 구겨진 차라도.


자동 수리점만 가면 바로 변신.

 

  온라인 모드는 싱글 플레이 도중 빠져 나와서 온라인 전용 모드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 도중 언제든지 방향 버튼을 이용해 바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자유로이 방 검색도 가능하고 수월하게 온라인 대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등 어렵지 않게 누구나 간편하게 온라인 모드를 즐길 수 있기에 편의적인 측면도 좋은 편입니다. 프리번 방이나 언랭크방에서 온라인 모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유유자적하게 놀 수도 있고 랭크방에 들어가 치열하게 레이스를 해서 포인트를 모으고 랭킹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람들을 모은 뒤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다양한 챌린지 모드에 도전할 수 있으며, 챌린지 모드 또한 수백 개에 달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볼륨적인 측면에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챌린지 모드를 지원하는 온라인 모드. 접속 방법도 무척 간단하다.

 

  PS2용 번아웃 도미네이터와 마찬가지로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기본적으로 영어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레이스 게임에 크게 언어가 중요할까 싶지만 게임의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면서 그만큼 알아야 할 부분도 늘어나고 은근히 복잡해진 부분도 많기에 이를 설명해주는 음성이나 자막을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꽤 아쉬운 부분입니다. Xbox360으로 발매되었던 번아웃 리벤지의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한글화를 생각해보면 꽤 허전하게 느껴지는데다가 본체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바꾸고 게임을 실행하면 자막과 함께 음성까지 완벽하게 일본어로 나오는 것을 보면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의 비한글화는 더욱 아쉬워집니다.




사실 기본 화면만 보면 언어 문제는 없는 게임.


일본어 음성과 자막 모두 지원.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 되면서 이전 작품과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바뀌고 매너리즘을 타파하기 위한 장치가 즐비한 후속작이지만 이러한 신선한 변화가 모든 번아웃 팬에게 수월하게 받아들여졌는가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사실입니다. 위에서도 누차 언급했듯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스케일이 큰 레이싱 게임입니다. 게다가 엄청난 속도와 과격한 화면 연출이 내내 이어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구간을 정해서 달리거나 반복해서 레이스를 하던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처음 접하면 막막하기까지 한 맵을 숨 가쁘게 달려야 합니다. 특히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내비게이션 지원이 없기 때문에 더욱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면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빠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사고를 일으키거나,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유치원에 데려주려다 고속도로를 타버린 짱구 엄마의 심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결국 게임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이전 시리즈보다 길어진다는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애초에 번아웃 시리즈는 느긋하게 배경을 구경하면서 유람하는 게임도 아니며 A 라이선스 정도만 되어도 마크트 맨 모드나 로드 레이지 모드에서는 이리저리 죽일 듯이 들이대는 차량을 피하기에 급급한 레이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정신없는 레이스가 이루어집니다.

  일직선 게임도 아니며 굉장히 많은 코스가 존재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데다 화면 구석에 있는 미니맵이나 도로 표지판을 보며 길을 파악하는 건 상당한 플레이 시간이 누적되어야만 가능한 플레이입니다. 결국 많은 시간을 들여 파라다이스 시티에 익숙해지면 원하는 곳을 최단거리로 주파할 수 있고 드넓은 도시를 상쾌하게 달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플레이어들은 기대한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타이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꽤 높아 보이는 허들을 넘어서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진면모를 절절하게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게이머에게는 오히려 예전의 번아웃 시리즈를 그리워하게 되는 반작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잠시 한 눈 팔면 바로 공격 들어오시는 마크트 맨 모드.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아차 하는 순간에….

 

  워낙 확연하게 게임의 성격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며, 그만큼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실험적인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 월드로 바뀌면서 이전 시리즈보다 전략적인 면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레이스에 들어가면 바로 전체맵을 열어 거미줄처럼 얽힌 도로를 보면서 최단 거리를 설정해서 자신만의 루트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데다 부스터 게이지를 채우기 위해 주유소가 있는 루트를 선택해서 보다 쉽게 거리를 벌릴 수 있는 작전도 가능합니다. 굳이 처음부터 맵을 외울 필요 없이 해당 레이스일 때만 맵을 한 번 열어서 어느 루트로 갈 것인지 대강 머리에 넣어두면 처음 플레이를 하는 유저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드넓은 파라다이스 시티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픈 월드에 지레 겁을 먹고 막막하게 느낄 필요는 없으며, 레이스에 필요한 맵과 표지판, 도료 표시물을 적절하게 이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간단하게 메뉴에서 미션을 선택하고 중간 과정 없이 레이스 그 자체를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는 레이스 한 번 하기 위해 멀리 있는 이벤트 존까지 직접 이동해야 하거나 새로운 차량이 생길 때마다 바로 선택하지 못하고 고물상으로 가야 하고 레이스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시로 수리를 해놓아야 하는 스스로 어린이 시스템은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 새로운 차량을 발견해서 테이크다운을 하거나 짤막한 미션 아닌 미션을 수행하도록 해서 이벤트 사이사이에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워낙 이전 시리즈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번아웃 파라디이스 그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후속작에서 어떻게 이러한 부분을 조절하느냐 제작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려울 듯한 인상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간단하게 진행된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부터 접하는 플레이어들은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과연 얼마나 많은 부분이 바뀌었기에 같은 게임이 부제 하나 달고 또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발매 이후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제작사는 꾸준한 패치를 통해 게임의 안정성을 높이고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로 새로운 차량과 바이크, 온라인 챌린지 모드를 추가하는 한편 시간대 변경 효과를 넣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등 수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볼륨을 키우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온 결과물이 바로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입니다. 전작을 구입했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이름만 바뀐 우려먹기 식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타이틀이 아니라 오히려 전작을 해보지 못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검증된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는 작은 역발상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게임이 노련한 제작사에 의해 전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고, 거기에 새로운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묘한 감각의 세계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타이틀입니다. 한글화가 아닌데다 확연하게 바뀐 시스템 때문에 겉보기에는 대단히 까다로운 게임이 되었지만 편견을 버리고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익숙해지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꽤 바람직한 모습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는 이전 시리즈와 같은 시스템으로 수월하게 제작된 시스템이 아니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번아웃 월드 자체를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긍정적인 시도의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돌아가며 즐길 수 있는 파티 모드.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로 준비된 패러디 차량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바퀴벌레.

[온라인게임]번아웃 파라다이스

번아웃 파라다이스
규칙을 어길 준비가 되었습니까? 파라다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플랫폼 PC, Xbox 360™, PlayStation®3 출시일: 출시!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충돌이 얼마나 멋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차세대 기술을 이용하여 번아웃 시리즈중 가장 멋진 충돌장면을 연출해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제작진은 번아웃 프랜차이즈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환경을 재현해 내었습니다. 무한한 자유 세계!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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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게임 플레이 : 메뉴나 로딩 시간이 없어, 게임 “모드”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초특급 액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 파라다이스 시티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도시의 명소들을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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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파라다이스 v1.1 PC 패치
본 업데이트는 이용자가 차고(Junkyard)의 번아웃 파라다이스 자동차 컬렉션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2월, EA 번아웃 파라다이스 얼티밋 박스 출시
패스 더 패드 파티 팩과 추가 콘텐츠가 포함 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얼티밋 소셜 드라이빙 게임을 즐기자!

번아웃 파라다이스 얼티밋 박스 데모
파라다이스 시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Day One’ 패치
번아웃 파라다이스 ‘Day One’ 패치 공개

번아웃 파라다이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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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Burnout !! 파라다이스 시티를 정복해라!

불타올라라!
모든 것을 부숴서 파라다이스 시티를 정복해라!


...가 제가 생각하는 Burnout : Paradise의 슬로건입니다.

자, 일단 번아웃. 말이 필요없죠?
비슷한 때에 나온 Need for Speed : Prostreet와는
게임성 면에서 더 캐주얼하고 심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재 필자는 캐나다 알버타주에 거주중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뭐, 아주아주아주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레이시티의 플삼 버전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게임성은 레이시티보다 이 쪽이 훨씬 더 나은것 같지만요.

(벽타기 말하는겁니다. 벽타기. 아직도 스파이더카 놀이가 됩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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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젠장. 이건 보험처리 안되나?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 번아웃 자체가 그렇듯
자기 차부터 박살나는것도 즐길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진짜로 집안의 부모님 차 끌고가서 번아웃 흉내냈다간

그대로 즉사겠죠 -_-



(번아웃 : 파라다이스의 차들 안에는 사람이 탑승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어어어어어어어?! 야, 야 스톱! 스톱! 야 잠깐만 야!!




번아웃의 백미 Road Rage 와 기본적인 Race, 스릴넘치는 Stunt Run과

새로운 차를 갈구하게 만드는 Burning Route. 마지막으로 Marked Man까지.



뭐 기존의 4개야 아시겠지만, 버닝 루트는 조금 다릅니다.


하나의 차를 갖게 된다면, 특정한 루트에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이때, 자신이 보유&컨트롤 하고 있는 차의 종류가 맞는다는 전제가 붙어야 합니다.)



이 버닝 루트 (일종의 타임어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서 충족조건을 만족시킨다면,

당신의 Junk Yard에는 새로운 차(와 비슷한 능력치)가 들어서게 될 겁니다.





다 좋은데, 그놈의 욱일승천기 비슷한 스티커좀 떼면 안되겠냐?



그래픽 깔끔하고, 게임 접근성 무지하게 쉽습니다.
무엇보다 라이센스 시스템과 빌보드, 크래쉬, 슈퍼점프 등
컬렉터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들로 가득찬 번아웃 파라다이스입니다.



거기에다가 스폰서 시스템 (치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트.) 마저도
라이센스가 충족되지 않으면 차를 가질수 없게 되죠. 한 마디로
플삼군이 BurnOut 할 때까지 하라는 겁니다. 하하 -_-





엑셀, 아니 R2 버튼이 주저앉을때까지 달리고 또 달려라!



사족으로, 레이싱 게임의 참맛.



드리프트에 설명하자면..



드리프트? 무지하게 쉽습니다.
엑셀레이터 버튼이 R2고, 브레이크 버튼이 L2입니다.

달리다가 커브가 나온다 싶으시면 L2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멋지게 관성의 법칙을 유지하며 달리는 자신의 차를 볼 수 있죠.





젠장, 내가 이래서 레이서들을 싫어하는거야 - 파라다이스 시민 김 모씨



하지만 난폭한 맛을 즐기는 레이서들은 이 도시를 사랑하죠!



거기에 많은 EA Trax 는 당신의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웅장한 배기통 소리와 함께, 바람을 가르는 소리,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낯설지 않은 에이브릴 라빈의 Girl Friend.



한번 파라다이스 시티를 맘껏 달려보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경찰 불러! 뭐? 경찰이 없어? 야! GTA에서도 경찰은 있었어!



거기에 Need for Speed : Prostreet와는 다르게 돈 개념이 굉장히 희박합니다.
있긴 하지만 그건 단지 Showtime 정도에나 쓰인다고 해야 할까요?



(여기서 잠깐 쇼타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자신의 차가 주행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R1+L1 버튼을 눌러주시면 쇼타임이 활성화 됩니다.

그 다음은, 굴러다니면서 일반 시민들의 교통혼잡을 증대시키면 되는거죠!)



--------------------절취선------------------




자 이제 결론을 내야겠죠? 평점 들어갑니다.



첫째로 게임성.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별 5개 만점중 4.5개 줍니다. 가끔 지루해질때가 있긴 해요.



둘째로 음악 및 사운드. 공을 상당히 들인듯 보입니다.
바람소리부터 음악소리 까지 하나하나가 돋보입니다.
별 다섯개 만점중 다섯개 줍니다.



셋째로 그래픽. 말이 필요합니까? 플삼입니다. 플삼.
별 다섯개 줍니다. 박살날때 뒤집어지면서 보여주는 차 밑바탕까지 세밀하게 구현되어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발매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과연 EA로군! 이라는 말이 나온다니깐요?
어쨌든, 플레이 해보십쇼! 후회는 안해요!

[온라인게임]번아웃 파라다이스 시티

PS3로 플레이했습니다.

이번 작은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하나의 도시가 무대로 정해져있어서 마음껏 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차로에 각각의 이벤트가 있고,
차를 부수면서 보험금을 겨루는 쇼타임모드도 있습니다.
온라인은 오른쪽 버튼 눌르면 간단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본 진행방식은 달리면서 이벤트를 찾고
숨겨진 길을 찾고, 간판 부수고, 점프도 좀 하고...
하며, 이벤트를 클리어하면서
라이센스 등급을 높이는 것입니다.

라이센스 등급을 높이는 도중이나, 특정 이벤트(버닝 루트)를 클리어하면 새차를 줍니다.
차를 주는 방식은 2가지인데,
첫째로, 이벤트를 클리어해나가면서 이상한 차들이 파라다이스 시티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말 나오고 도시를 달리다보면 이상하게 빨리 다니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놈들이 위에서 말한 그 차입니다.
가서 가볍게 부셔주면, 졍키 야드에 부숴진 차가 들어옵니다.
그 차로 갈아타고 근처의 수리점에 가면 OK.

두번째론 버닝 루트를 클리어하거나, 라이센스등이 올라가면
말 그대로 그냥 줍니다. 이건 졍키야드 들어가면 역시 자동적으로 획득에
이 후 수리점에 가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영어로 되어있으니 대충 보면 아실겁니다.

아무튼 이것의 반복입니다.
이벤트들도 레이스(특정 구간까지 순위경쟁)
스턴트 런(일정 시간동안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달려 점수 얻기)
마크드 맨(특정 구간까지 마크를 벗어나며 안부숴지게 골)
버닝 루트(타임어택)
이 4개뿐으로... 나중에 가면 상당히 지겹습니다

맵도 그렇게 크지 않고, 골 부분도 전부 합쳐서 5~6개 정도??
아무튼 볼륨이 좀 아쉽습니다.


이하는 며칠 전에 루리웹에 적은 약간 아쉬운 사항들.

1. 종이장갑.
힘 수치가 높은 차들은 좀 튼튼합니다만
대부분의 차들은 말 그대로 스치면 바로 박살입니다.
이게 굉장히 짜증이 나더군요.
덕분에 상당히, 아주 상당히 익숙해지지 않으면
도심에서의 폭주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맵 서부의 긴 도로에서 즐기면 되긴 하지만...
도심에서가 더 즐거운 편이죠.

2. 파손 영상이 지나치게 깁니다.
1번의 이유 덕분에 파손이 상당히 많이 됩니다.
파손 영상이 처음에 몇번 보면 멋있기도 하고,
하~ 신기하네~ 이런 느낌이지만
플레이시간이 늘어나다보면 많이 지겹습니다.
특히 강렬하게 부딪치면 엄청나게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는데
이게 시간 꽤 잡아먹습니다.
전작들과 비교해봐도 그 시간이 훨씬 늘어난듯.
옵션에 On/Off 있나 찾아보긴 했는데, 없는듯??

3. 1번과 2번 덕분에 이벤트 클리어가 살짝 빡셉니다.
특히 타임어택 같은 경우는 한번 박살나면 위험하고
2번 박살나면 거의 포기. 3번 박살은 확실하게 불합격 정도..

4. 맵이 살짝 아쉽습니다.
숨겨진 길이나 숨겨진 장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맵에 표시가 안되니 들어가기가 좀 힘듭니다.
물론 프리런때는 여유있게 운전하므로 들어가기 쉬운 편입니다만
부스터 전개중인 레이스나 타임어택 등에는 솔직히 숨겨진 길을 노리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맵 남서쪽에 거대한 숲이 있는 곳에
벽까지 탈 수 있는 상당히 큰 오프로드 도로가 있는데
이런 것도 숨겨져있다고 표시가 안되니 좀 애매하더군요.
숨겨진 곳에 들어가면, 그 도로는 색깔이 좀 검게라던지
표시가 됐었으면 정말 좋았을 듯 합니다.

5. 후진 시에 시점이 자동으로 변하는게 매우 짜증납니다.
이것도 옵션에 on/off 있나 찾아봤는데 없는듯?
그 외에도 플3 패드의 R2가 가속버튼인데
R2가 좀 구려서 손가락이 아픈점도 좀 아쉽네요.
360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운전석시점으로 하면 일단은 상관이 없긴 합니다.

6. 안 적은게 있어서 추가. 이벤트 리스타트 기능이 없습니다.
이게 상당히 치명적.
레이스나, 로드 레이지, 같은 것은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실패하면 그냥 좀 달리다가 도중의 아무 이벤트나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타임 어택같은 경우는 정말 귀찮습니다.
타임 어택이 모든 차로 모든 이벤트가 가능한게 아니라
각각 특정 차량이 지정되있기 때문에
보통 하나의 차로 가능한 타임어택은 하나뿐입니다.
신나게 가다가 한두번 부서져서 살짝 타임에 못미쳐 실패하고
다시 하려면 출발지점까지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게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습니다... 정말.
가뜩이나 실패한 것도 짜증나는데 그 기분 그대로 돌아가는 심정이란;;

그나마 리타이어 방법으론 쇼타임을 하거나
자동자를 정지 시키면 되긴 하지만
이것들도 귀찮기는 매한가지.
아무튼 배려가 살짝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번아웃 특유의 질주하는 재미는 여전하지만...
개인적으로 파라다이스 자유맵 방식은 실패라고 보네요.
일단 너무 번잡해서 힘듭니다.

'익숙'해지면 정말 재미있을겁니다.
도시를 마구마구 누비는 쾌감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맵이 머리속에 들어올때까지
오래 플레이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이 게임만 계속 붙잡을 수도 없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론 그렇게 강력 추천까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해보실 분은 해보시라는 말밖에.



이하는 랜덤으로 막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래픽은 확실히 뛰어난 편입니다.




위에서 말한 1번의 종이장갑은 이처럼 힘이 높은 수치의 차라면 일단 대충은 해소됩니다만
차 부숴지는 게 무서워서 빠른 차를 못고르는 상황은...
본말전도도 아주 우습습니다.





처음 차를 얻으면 이렇게 부숴진 상태로 얻습니다
근처의 수리점가서 반드시 수리를 거쳐야합니다.





이렇게 수상한 저지대가 있는 곳 앞에는 점프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 밑으로는 일단 거의 부숴지는 영상과
누님의 도움으로 일단 슈퍼 점프하는 것을 찍긴 했는데
영 어색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