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9일 월요일

[스릴게임]“한국 온라인게임 최고 스릴” 광팬들 몰려… 세계 최대 게임쇼 獨 쾰른 ‘게임스컴’ 가보니


세계 최초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비디오게임은 미국에서 1972년 개발된 아타리의 ‘퐁’이란 게임이었다. 이후 비디오게임 시장의 주도권은 늘 미국에 있었다. 하지만 40년이 흘러 모든 게 바뀌었다. 지금 세계 최대의 게임쇼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만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게임스컴 2011’이 17일(현지 시간) 개막했다.

게임스컴은 2009년 첫 회를 개최한 뒤 2회부터 ‘세계 3대 게임쇼’를 모두 제치고 방문객 규모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미국 E3 게임쇼의 방문객은 약 4만 명인 반면, 일본 도쿄 게임쇼는 20만 명, 중국 상하이 ‘차이나 조이’는 17만 명이었다. 게임 분야에서 미국의 몰락과 아시아 유럽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게임스컴 2011의 중심에는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있었다.

○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

이번 전시회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닌텐도 등이 모두 새 게임기를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 업체의 새 게임기를 기대하던 팬들은 시작 전부터 김이 빠졌다. 그 아쉬움을 온라인게임이 대신 채웠다. 게임스컴은 지난해부터 온라인게임관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성장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탄탄한 인터넷 인프라’ 덕분이다. 한국에서 2000년대 초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열렸던 것과 같은 이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0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유럽의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24.2%로 아시아(42%)에 이어 2위다.

유럽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9년 17억 달러에서 지난해 25억 달러, 올해 30억 달러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회사인 블리자드와 국내 1위 업체인 엔씨소프트는 2004년에, 국내 2위 업체인 넥슨은 2007년에 유럽 현지법인을 설립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한국 기업의 주도권

전시회 현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은 단연 돋보였다. 해외 업체의 부스에는 듬성듬성 사람들이 보였지만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넥슨은 올해 B2C관(일반인 대상 전시관)과 B2B관(비즈니스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하고 ‘마비노기 영웅전’(현지명 빈딕터스)을 유럽의 게임 팬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 ‘컴뱃암즈’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전략 게임이다.

넥슨의 유럽 법인이 설립된 2007년 약 3억5000만 원이던 매출은 2008년 27억 원을 기록해 7배 이상으로 늘었다. 2009년에는 약 79억8000만 원, 2010년에는 150억 원을 올려 4년 만에 4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4년간 개발해 온 ‘길드워2’의 최신 버전과 신작게임 ‘와일드 스타’를 선보였다. 길드워2는 이미 작년 이 대회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했고,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가 몇 년간 보아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을 보여주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성진 넥슨 유럽법인장은 유럽 시장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현지화된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350만 회원을 갖춘 1인칭 총싸움 ‘컴뱃암즈’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며 생긴 유럽 특유의 민족주의를 자극한다. 김 법인장은 “캐릭터 가슴에 붙어있는 나라별 국기가 크기는 작아도 유럽 사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프랑스인 베누아 데오루이 씨는 “한국 온라인게임은 유럽 사람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사람들은 게임 속에서도 각자 자유로운 영역을 추구하고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게임들은 이런 욕구를 감안해 매번 새로운 기능과 스토리를 업데이트한다는 것이다.

2009년부터 한국 온라인게임을 해왔다는 스벰 저단 씨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게임을 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돌발 변수가 일어나 끊임없이 긴장해야 하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스릴게임]계백 vs 여포, 웹게임 ‘천하쟁패’에서 승부를 겨루다


웹게임
최근 들어 SBS의 ‘무사백동수’, KBS1의 ‘광개토대왕’, KBS2의 ‘공주의 남자’, 그리고 MBC의 ‘계백’ 등 공중파 3사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들을 중심으로 사극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사극과 관련된 콘텐츠 역시 함께 조명되고 있다. 그리고 그 열풍의 정점에는 옴니텔의 ‘천하쟁패’가 있다.

‘천하쟁패’는 1천8백여 년 전의 가장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던 세계로 유저들을 안내한다. 한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할 천하쟁패 세계에서 용맹스런 장수와 계략을 통해 천하를 구하는 체험을 선사하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스릴 넘치는 전쟁의 현장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특히 ‘천하쟁패’는 지난 10일, 에피소드 2 ‘한반도에 부는 바람’ 업데이트를 했다. 기존에는 위, 촉, 오 세 나라에서만 전쟁이 가능했지만 한반도 맵을 추가한 것. 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게임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천하쟁패’는 에피소드 2가 오픈되던 날부터 현재까지 입소문을 타고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 상위에 올라가는 등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더불어 신규 서버인 ‘도원결의’가 업데이트 되면서 앞으로도 아주 독특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원결의’ 서버를 통해서는 MBC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는 ‘계백’과 삼국지의 유명한 장수인 ‘여포’와의 대결이 가능하다.

‘천하쟁패’를 서비스 하는 옴니텔에서는 자사를 찾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천하쟁패’와 관련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 중 ‘도원결의’ 신규서버 오픈 기념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레벨3 달성 유저들에게만 영화티켓을 증정하던 행사가 게임 접속 이후 레벨1만 통과해도 티켓을 받을 수 있도록 하향 조정되었다.

옴니텔 관계자는 “SBS드라마 ‘시티헌터’가 방송되고 있을 때 자사 게임인 웹 게임 ‘시티헌터’ 역시 이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기대지 않은 독립적인 프로모션으로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다”면서 “이번 ‘천하쟁패’ 역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유저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열의를 보였다.

한반도 맵 업데이트에 발맞춰 사상 최대의 결전 준비를 완료한 ‘천하쟁패’가 기존 옴니텔의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어떤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스릴게임]화끈-스피드-스릴, 3색 FPS '눈길'

색다른 재미를 내세운 일인칭슈팅게임(FPS) '솔저오브포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여러 경쟁작과는 다른 화끈한 액션성과 스피드, 스릴 등 세 가지 요소로 무장한 솔저오브포춘이 국내 FPS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지 주목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게임즈(대표 남궁훈)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 중인 차세대 FPS 솔저오브포춘이 곧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솔저오브포춘은 FPS 개발 명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큰 작품. 여기에 FPS 퍼블리싱 명가로 자처한 CJ E&M 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았다. 솔저오브포춘이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로 양분된 국내 FPS시장에서 어떤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솔저오브포춘은 패키지 FPS 게임인 솔저오브포춘의 세 번째 타이틀 '페이백'을 원작으로 한다. 이 게임은 원작의 게임성을 살려 상대캐릭터가 총에 맞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도록 개발해 생생한 전투의 느낌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솔저오브포춘

특히 세계 분쟁지역의 용병들간의 전투를 담아낸 솔저오브포춘은 칼 던지기나 발차기 등 차별화된 액션과 총에 맞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건물이나 구조물이 파괴 되는 등 생생한 전투의 느낌을 실감나게 표현해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스피드감과 스릴감도 솔저오브포춘만의 장점이다. 캐릭터의 움직임과 피탄이 날아오는 등의 느낌을 스피드감으로 잘 표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스릴감은 맵 별로 구성된 요소 곳곳의 장애물과 긴박한 사운드 효과로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상대 캐릭터는 장애물을 이용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시각각 이용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CJ E&M 게임즈는 솔저오브포춘 정식서비스에 앞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기념한 닉네임 선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100만 명 이상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폭스바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솔저오브포춘의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오픈형 테스트를 말한다. 이 기간 동안 누구나 솔저오브포춘의 재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른 FPS과 차별화된 솔저오브포춘이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통쾌한 액셩성과 스피드,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솔저오브포춘이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선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릴게임]‘두근두근’ 긴장`스릴 최고…가슴 속까지 시원

암흑 같은 공간에서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잠시 후 흉측한 귀신과 마주친다면….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은 의외로 많다. 공포감을 통해 긴장과 스릴을 만끽하고 무더위를 떨치는 것이다. 공포 마니아들이 늘면서 공포는 영화나 소설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호러홀릭의 계절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공포를 무서워하고 외면하려 하지만 오히려 공포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호러홀릭’(horrorholic`공포의 짜릿함에 빠진 사람)이 그들이다. 이들은 귀신이 나온다는 흉가를 찾아가는 것을 서슴지 않고, 무섭다는 영화나 이야기들에 열광한다. 공포를 매개로 한 인터넷 카페는 한두 개가 아니며 카페마다 수십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얼마 전 거제도의 한 조그만 놀이동산에 갔다 왔어요. 그곳은 유독 인명사고가 많이 나거든요. 주인도 몇 차례 바뀌고요.” 직장인 양현모(37) 씨는 ‘흉가’를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다. 누가 죽었고, 이후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난 집이라면 깜깜한 밤에 섣불리 들어가기가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양 씨는 눈에 불을 켜고 그런 곳을 찾아다닌다. 다음카페 ‘흉가체험’의 대구지역장이기도 한 양 씨는 최근 무더위 덕분에 신이 났다. 보통 한 달에 한두 차례 정도 가던 흉가체험이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페 접속자 수도 최근 부쩍 늘었다.
양 씨는 “일반적으로 하루 200명이던 접속자 수가 여름이 되면 600명 이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양 씨는 흉가체험을 통해 정복했다는 쾌감을 맛본다고 한다. 흉가에 들어갈 때는 긴장감과 두려움으로 식은땀을 흘리지만 체험을 끝내면 성취감 때문에 시원함을 느끼고 가슴이 뻥 뚫린다. 양 씨는 “흉가체험을 통해 몸으로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웬만한 공포는 무섭지도 않다”고 했다.
대학생 김요한(24) 씨는 영화를 통해 공포를 즐긴다. 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를 좋아했다는 김 씨는 일주일에 최소 한두 차례는 공포영화를 감상한다. 김 씨는 “영화 중간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그때 짜릿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영화나 비디오는 물론 컴퓨터 동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웬만한 공포영화는 섭렵한 상태다. 또 인터넷을 통해 관련 자료나 영상도 수시로 찾아본다. 김 씨는 스스로 공포영화에 내성이 있다고 했다. 아무리 무서운 공포영화를 보더라도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여운이 계속 남는 일은 없다. 김 씨가 워낙 공포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공포영화 신작이 나오면 여자친구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공포영화를 봐야 한다. 김 씨는 “여자친구가 공포물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나름 담력이 있어 영화관에서 곧잘 같이 본다”고 했다.
직장인 이수현(25`여) 씨는 요즘 공포소설 삼매경에 빠졌다. 퇴근 후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는 세계 호러소설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을 읽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이 씨는 “소설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리면 정말 등줄기에 땀이 날 정도로 무섭다. 하지만 그런 긴장감이 좋아 자꾸 읽게 된다”고 했다. 그녀는 한 달 전 인터넷 카페인 ‘잔혹소녀의 공포체험’에 가입했다. 자기 전에 수시로 카페에 들어가 귀신 사진이나 심령 사진, 체험담, 동영상 등을 훑어본다. 이 씨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고 나면 잔상이 남아 덥다는 생각이 저절로 가신다”고 했다.
◆진화하는 공포산업
공포가 하나의 놀이문화로 바뀌면서 공포 관련 산업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에 따라 공포를 소재로 한 다양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는 영화나 소설 등 특정 분야에서만 공포가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로 공포가 퍼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공포는 하나의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호러를 테마로 하던 연극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공연예술제로 확대됐고 올해로 7회를 맞으며 꾸준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구연극협회 관계자는 “더위로 유명한 대구와 잘 접목할 수 있는 호러를 소재로 떠올려 시작했는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연극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하나의 여름축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도 공포를 주제로 한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매년 열린다. 축제에서는 ‘귀신의 집’ 체험이 하이라이트다. 바람소리가 스산한 대숲 통행로에 각종 효과음과 장치를 설치해 실감나는 공포를 느끼게 하는 한편 귀신 분장을 한 지역 연극협회 회원들이 대숲 곳곳에 숨어 있다 튀어나오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 이 밖에 공포영화제나 귀신 그리기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충북 보은은 우리 고유의 공포 대상인 도깨비를 소재로 한 도깨비축제를 열고 있다. 도깨비 영화제를 비롯한 도깨비 숲길 체험, 도깨비 굿`인형극`난타`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무서운 존재인 도깨비를 관광상품화했다.
게임 분야에서 공포는 눈부시게 성장했다. PC게임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에서도 공포 장르를 찾아볼 수 있다. EA모바일코리아가 내놓은 ‘검은방 시리즈’는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최근 출시된 3편은 출시 2개월 만에 다운로드 2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검은방은 이미 1`2편 합쳐 총 6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게임이다. 범인에 의해 감금된 장소를 추리와 탐색을 통해 탈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긴박감으로 이용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피어’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등 PC게임도 마니아 사이에서 큰 흥행을 기록했다. ‘레지던트 이블’이나 ‘사일런트 힐’ 등 일부 공포게임은 흥행에 힘입어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공포게임을 즐긴다는 대학생 김성민(22) 씨는 “밤에 헤드폰을 끼고 공포게임을 하다 보면 스릴 있는 음향과 그래픽으로 인해 섬뜩할 때가 잦다. 공포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공포영화는 예나 지금이나 이맘때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다. 더욱이 3D영화 바람을 타고 공포영화도 3D로 제작되면서 관람객들의 공포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미국 영화 ‘블러드 발렌타인’은 3D로 만들어져 색다른 공포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스릴게임]마계촌 온라인, 게임속 스테이지 탐험기

[자료제공 : CJ인터넷]

어린 시절, 오락실을 주름잡던 캡콤의 전설적인 명작 게임 '마계촌'이 온라인의 옷을 입고 마계촌 온라인으로 이
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된다. CJ인터넷(대표이사 남궁 훈)의 자회사 주식회사 씨드나인게임즈 (대표이사 김건)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0'에 참가, 마계촌 온라인의 시연 버전을 선보이는 것.

진화된 액션, 탁월한 타격감, 역동적인 스테이지가 특징인 마계촌 온라인은 이번 지스타에서 튜토리얼 역할을 하는 숲 스테이지 외 유령선, 묘지 스테이지와 4인 파티플레이존에서 즐길 수 있는 보너스 스테이지 납골당을 공개한다. 이 중 유령선과 묘지 스테이지를 통해 마계촌 온라인만의 독특한 재미를 체험해 보겠다.

본격적인 스테이지 체험을 위해서는 캐릭터 선택이 우선이다. 씨드나인게임즈는 현재 검사인 소더와 궁수인 아처, 법사인 컨저러 캐릭터를 소개한바 있는데, 이번 지스타에서는 소더와 아처 둘 중에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 왼쪽이 궁수인 아처, 오른쪽은 검사인 소더.
아처는 귀여운 여자, 궁수는 남자로 설정돼 있다.




소더는 한손 검을 이용해 호쾌하고 화려한 공격을 구사하는 전사로, 뛰어난 돌파력과 높은 생명력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아처는 활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화려한 공격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할 수 있는 저격수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자.


그럼 본격적인 스테이지 탐험을 시작해 보자!



■ 유령선 : 난이도 ★★★☆☆

유령선 스테이지는 한마디로 마물이 항해하는 유령선이다. 5개의 소파트로 구성된 유령선 스테이지는 원작 마계촌에는 등장하지 않는 배경이다. 이 스테이지만 플레이 해봐도 원작에서 발전된 마계촌 온라인 만의 특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이번 지스타에서 꼭 체험해봐야 할 스테이지다.




숲 스테이지 다음 난이도의 유령선 스테이지는 처음 접하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숲 스테이지를 마스터했거나 기존 액션 게임에 익숙하다면 스릴을 느끼며 즐기기에 적당한 정도다.

유령선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에 떠 있는 배의 느낌 그대로 좌우로 스테이지가 기울어진다는 점이다. 배가 기울어지면 캐릭터도 따라서 미끄러지므로 긴장을 풀지말고 캐릭터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유령선 스테이지에는 보물상자 등이 있는 숨겨진 방들이 있어 이를 찾는 재미도 남다르다. 특히 숨겨진 방은 유령선 스테이지 초반인 첫 파트에 몰려 있으니 눈을 끄게 뜰 것. 힌트를 조금 더 주자면 시선을 조금 위로 두는 것이 좋다.



▲첫 스테이지 상단을 잘 봐서 입구를 발견한다면…



▲이런 번쩍번쩍한 비밀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




주로 스켈레톤들이 주요 몬스터로 등장하며, 이 중 유령선 스테이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끼던지는 스켈레톤을 주의해야 한다.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도끼를 던지므로 스켈레톤을 처리해도 돌아오는 도끼에 맞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이 외에는 노란색 옷을 입은 스켈레톤도 주목할 것. 어느 순간 빠른 속도로 돌진, 정신없이 이용자의 캐릭터를 공격한다.



스테이지 중간중간에 있는 포털도 퍼즐이나 미로 같다. 위아래 갑판에 여러 개의 포털을 볼 수 있는데, 어떤 포털들은 닿으면 다시 해당 파트의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또한 화면상 앞이 막히지 않았는데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는 핵심 포털을 열지 않아서이므로 주변에 다른 포털에 접근해 볼 것.



중간 보스로는 '미노타우로스'와 '매드루서'가 기다리고 있다. 각각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거리를 두고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공격하면 어렵지는 않다. 근접 공격의 첫 중간 보스인 '미노타우로스'보다는 두번째 '매드루서'가 돌진과 범위 공격을 구사해 좀 더 까다롭다.



▲왼쪽은 첫 중간 보스 '미노타우로스', 근접 공격만 잘 피하면 된다
오른쪽 두번째 중간 보스인 '매드루서'는 날라다니면서 공격을 펼치므로 공격 타이밍 잡기가 까다롭다




유령선의 보스는 '베파르'와 '크라켄'. 먼저 원거리와 근접 공격을 펼치는 '베파르'는 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총과 폭탄, 칼 등을 이용한 다채로운 공격을 펼친다.



▲왼쪽이 '베파르', 체력-상, 이동-지상, 이동속도-느림, 공격력-중~상, 방어력-최상
오른쪽 '그라켄', 체력-상, 이동-없음, 공격속도-슬로우, 공격력-상, 방어력-상




'베파르'의 HP가 절반이 되면 '크라켄'이 소환되는데, 두 개의 대형 문어다리로 강력한 범위 공격이 '베파르'보다 더 위협적이다. 거대한 다리로 내리치면 갑판이 파괴되고 배가 기울 정도. 따라서 일단 '크라켄'이 등장하면 무조건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배의 흔들림에도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피할 장소를 먼저 확보한 다음 화력을 집중해 다리를 공격해 퇴치하면 '베파르'가 다시 등장한다. '크라켄'을 물리친 다음이라면 '베파르'는 처음보다 쉽게 느껴진다.




■ 묘지 : ★★★★☆

유령선을 빠져나왔다면, 이번에는 묘지에 도전할 차례다. 4인 파티플레이존 전용 스테이지인 납골당을 제외하고는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스테이지 중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며, 민첩한 콘트롤과 빠른 상황 판단이 필수적이다. 만약 액션 게임에 익숙치 않다면 숲과 유령선 스테이지를 반드시 먼저 플레이하고 도전할 것.


묘지는 원작 시리즈에도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배경으로, 마계촌 특유의 음산함과 긴장감을 물씬 풍긴다. 네 개의 소파트로 연결됐으며 마계촌의 대표 몬스터 '레드 아리마'가 등장한다. 숲과 마찬가지로 직선 지형이다.


좀비들과 스켈레톤이 번갈아 나오며, 좀비는 주로 활퀴기나 넘어지기, 밀치기 등의 근접 공격을 구사한다. 다만 석궁을 쓰는 스켈레톤이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

묘지 스테이지의 상징은 좀비를 쏟아내는 관. 마치 흡혈귀의 관을 연상시키는 이 기분 나쁜 붉은 관은 파괴될 때까지 좀비들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특히 관이 여러 개일 경우 눈 깜빡하는 사이에 수많은 좀비에 둘러 싸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관 먼저 파괴해야 한다.




▲못생긴 이 관, 우습게 보면 순식간에 좀비들에 둘러싸여 이미 당신은 탈의하고 있다!




특이할만한 부분은 배경으로 정면에 멀리 보이던 스켈레톤이 갑자기 캐릭터의 앞뒤로 뛰어들어오는 장소다. 다만 순차적으로 뛰어들기 때문에 당황 하지않고 하나하나 처치하면 별 문제 없이 빠져나갈 수 있다. 특히 화면 좌우 맨 끝의 사각 공간 활용이 큰 도움이 된다. .


묘지에도 숨겨진 장소가 있다. 처음 파트에서 언덕 너머, 석상 주변에 존재하며, 힌트는 표지판이다. 유령선과 달리 이번에는 지하에 숨겨져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 볼 것.



▲석상 근방 어딘가에 비밀의 장소가… 사실 표지판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비밀의 방에는 보물상자가 당신을 기다린다.




중간 보스로는 외눈박이 괴물 '사이클롭스'가 관과 함께 등장한다. 강력한 근접 공격과 돌진 기술을 구사하며, 관에서 계속 쏟아져나오는 좀비들도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단 이번에는 관보다는 '사이클롭스'를 처치하는 게 먼저다. '사이클롭스'를 먼저 처지하면 관은 자동적으로 함께 파괴되기 때문. 요리조리 좀비들을 피하며 공격하기 위해서는 민첩한 점프와 이동, 복합적인 스킬의 활용이 중요하다.



▲묘지 스테이지의 중간 보스 '사이클롭스'.
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좀비는 일단 요리조리 피하면서 끊임없는 스킬 콤보로 '사이클롭스'를 잡자!




보스인 '레드 아리마'는 마계촌 시리즈에서는 꽤 지명도 높은 인기(?) 몬스터. 까다로운 공중 패턴과 강력한 범위 공격으로, 민첩한 회피가 필수다. 적절한 점프 공격이 승패의 관건이므로 점프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면 한없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내뿜는 불을 조심할 것.



■ 이외에…

이번 지스타에서 마계촌 온라인은 보너스 스테이지 납골당을 선보인다. 납골당은 4인 파티플레이존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파티전용 스테이지로, 다른 스테이지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최강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마계촌 온라인의 강력한 액션,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위해 납골당은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파티플레이존에서 납골당을 클리어하면 선물도 기다리고 있으니 도전욕을 불태워 보는 것도 좋을 듯.



▲파티플레이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납골당 스테이지의 최종 보스 '옹골리언트'
그 강력함은 직접 체험해 보시길.




더불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매지션'을 주의할 것! 마계촌의 대표적인 몬스터 중 하나인 '매지션'은 변이 마법으로 이용자를 당황시킨다. 공격에 걸리면 닭이나 개구리가 되어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하거나 할아버지, 아주머니 등으로 변신돼 우스꽝스럽게 곤경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캐릭터가 다양한 형태로 변하는 것을 감상하고 싶은 것이 아닌 이상 다른 매지션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퇴치하자. 물론 마법에 걸려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리니 일단 마법에 걸리면 무조건 줄행랑 치도록.



▲보이자 마자 무조건 먼저 잡아야 하는 매지션!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매지션의 공격에 걸리면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




명불허전이라고, 프리뷰로 전할 수 없는 마계촌 온라인만의 독특한 재미는 플레이해 봐야만 안다. 마계촌 온라인의 첫 공개인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부산으로 달려가 보자. 원작의 명성을 뛰어넘겠다는 마계촌 온라인이 지금 지스타에서 당신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스릴게임]레이싱게임 제작을 위해 실제촬영한 람보르기니


↑출처:EA
수십억을 호가하는 초고속 슈퍼카인 람보르기니와 파가니가 레이싱게임을 위해 실제 촬영에 나선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일렉트로닉아츠(EA)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핫퍼슈트(Need For Speed Hot Pursuit)'의 트레일러(예고편) 영상에서 람보르기니 '레벤톤'과 파가니 '존다 싱크'가 게임제작을 위해 실제 촬영한 메이킹 장면이 공개됐다.



니드포스피드 핫퍼슈트는 세계적인 고성능 슈퍼카와 경찰차가 등장해 다양한 코스에서 스릴 넘치는 레이스를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E3 게임쇼에서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트레일러 영상을 위해 전 세계서 20대만 한정 생산되고, 최고속도 340km에 이르는 람보르기니 '레벤톤'이 경찰차로, 5대만 한정 생산되고 최고속도 347km의 파가니 '존다 싱크'가 레이싱카로 등장했다.



파가니 브랜드의 창립자인 호라시오 파가니는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촬영을 위해 특별한 존다 싱크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레벤톤은 약 21억원, 파가니 존다 싱크는 22억원을 호가한다.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TGS2011] 도쿄 게임쇼 2011 개막, 안 나온다던 EA도 출품



PS Vita에 가장 큰 관심 몰려...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도쿄게임쇼2011(이하 TGS2011)이 대지진과 방사능을 이겨내고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 15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15일(목)과 16일(금)은 미디어 및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데이가 진행되며, 17일(토), 18일(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공개한다.


특히 이번 TGS2011은 지진과 방사능을 이겨내고 진행하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행사장 곳곳에는 전력을 아끼기 위해 냉방을 최소화 하고 일부 부스에서 부채를 나눠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으며, 부스별 소모 전력을 제한했다.

또, 전년보다 체감상 취재 인원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가장 많은 취재 인원이 몰린 곳은 단연 PS Vita였다. 소니는 '니코니코' '디스가이아3리턴' '얼티밋마벨VS캡콤' '버츄어테니스4' 등 PS Vita용 타이틀 20여 개를 이번 행사에 출품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참가여부가 불투명했던 EA가 '배틀필드3' '피파12' 등 대작 타이틀을 앞세워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캡콤, 닌텐도, 코에이테크모, 반다이남코, 스퀘어에닉스, 세가 등 유명 게임 업체들이 다수 참가했다.



 

소니, 'PS 비타' 12월 일본 첫 출시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SCEJ)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컨퍼런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비타)'를 오는 12월17일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PS비타는 발표와 동시에 26개 전용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74개 이상의 전용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5인치 크기에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보다 해상도가 2배가량 좋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다.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터치패드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휴대용 게임기 수준을 넘어 만지고, 잡고, 쓰다듬고, 밀고, 당기는 등 입체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휴대용 게임기 최초로 와이파이는 물론 3세대(3G) 이동통신까지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동 중에도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011년 9월 10일 토요일

[PAX 2011] "길드워 2는 보다 소셜하고, 보다 자유로운 게임" - 오브라이언 대표 인터뷰



 “길드워2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세상, 나의 결정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를 만들고 싶은 꿈을 담았습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는 PAX 2011 기자회견에서 “‘길드워2’는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고, 보다 소셜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외양에서 스토리 전개까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대폭 넓혔다.

 오브라이언 대표는 “마을을 지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용이 날아오는 상황, 혹은 독을 먹고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한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이때 주변 게이머들이 함께 상황에 개입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겁니다”라며 “훨씬 소셜하고 개인 스토리가 강조되는 게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굳이 파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과 같은 목적을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주변에 영향 미치고, 환경이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진다는 설명이다.

 ‘길드워2’는 작년 PAX에서 선보였던 모습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토너먼트 형태의 5 대 5 PvP나 고지 점령전 형태의 이용자 간 대전(PvP)을 도입하는 등 PvP가 다양해졌고, ‘실바리’와 ‘아수라’라는 두 종족이 새로 공개됐다. 캐릭터도 사용자 취향대로 훨씬 다채로운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오브라이언 대표는 “길드워는 완전한 MMORPG라기보단 싱글플레이 RPG에 가까워 아시아 유저들에겐 생소했을 수 있다”며 “속편은 완전한 MMORPG로 디자인하고 PvP와 다이나믹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아시아 게이머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PC는 여전히 가장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PC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 게임이 친구 관계를 오용해 수익화에만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대표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자신이 들 때 게임을 정식 공개할 것”이라며”며 “북미와 유럽에선 패키지 구매와 아이템 구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지만, 아시아 시장에서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스릴게임]'서든어택', 최고 동시접속자 26만7000명 기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27일 게임하이(대표 김정준)가 개발한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이 최고 동시접속자 26만7000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서든어택'은 FPS 장르 60.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이번 여름방학에 맞춰 실시한 '리로드(Reload) 업데이트'의 결과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 7월 19일 1차 업데이트를 통해 온라인 대회를 지원하는 '토너먼트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8월 18일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인질구출 모드'를 선보였다.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게임하이 김대훤 이사는 "이번 업데이트는 서든어택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만큼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모바일] 언제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의 아시아경제

[골드메이커] 전국민이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재테크도 스마트하게!


김철현 기자 kch@

한게임의 '테라', 일본시장에서 잘될까

<아이뉴스24>
[김상하] 다른 나라에 제품이 유통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얼마만큼 이해하느냐의 척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나라마다 독특한 민족성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끌어안는 것이 현지화의 첫 걸음이다. 한국 게임 '테라'가 일본에 진출했지만 일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일본 최대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 일본 최대의 명절인 오봉(お盆) 시즌을 맞이해 아키하바라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올해 오봉은 대부분의 회사가 8월15~16일 이틀 동안을 쉬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8월12일~16일까지의 긴 연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런 연휴 시즌이 되면 상가들은 대목을 맞이해 각종 세일이나 이벤트 등을 준비한다.
아키하바라도 역시 대부분의 매장들이 오봉을 맞아 세일을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 아키하바라의 오봉은 그다지 즐겁지 못하다. 아니, 정확히는 PC 매장들의 오봉이 즐겁지 못하다.
◆오봉시즌 맞았지만 컴퓨터 매장 썰렁
8월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일본 최대의 만화 동인지 행사인 코믹마켓이 개최되었다. 이로 인해서 코믹마켓 개최와 동시에 수많은 신간 동인지나 각종 굿즈 등이 아키하바라의 오타쿠 샵 등에서 판매가 해금되었는데, 이로 인해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의 인파가 아키하바라 상점가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컴퓨터 매장들은 썰렁한 분위기였다.

아키하바라의 PC 매장들은 작년 오봉에 비해서도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우는 소리를 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드는 것이 특별히 업그레이드를 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체 PC 사용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트북을 사용한다. 실제 데스크톱PC의 점유율은 40% 정도에 불구한데, 이 가운데도 사무용 PC가 워낙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제 가정에서 데스크톱 PC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안팎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데스크톱 PC도 대부분이 대기업에서 제작한 완성형 PC다. 실제로 자작PC(조립PC)를 사용하는 PC사용자의 수는 전체의 1~2%에 불구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의 3배나 되는 인구와 높은 PC보급율 등에 힘입어 일본의 조립PC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시장에 속한다. 그리고 이런 자작PC를 사용하는 마니아층이 업그레이드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다. 즉, 업그레이드를 유도할만큼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없다면 업그레이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작년에는 '파이널판타지14'와 '아이온'이라는 2개의 킬러 타이틀이 존재했기 때문에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용자들이 PC를 업그레이드 했지만, 올해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키하바라의 PC매장들에서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이 바로 테라(TERA)다.
◆한국게임 테라, 고가정책 이용자 불만
당초 일본의 PC 업체들은 TERA의 일본 서비스와 동시에 상당한 수의 PC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게임저팬이 TERA의 서비스 요금을 월정액 3천엔으로 발표하면서 일본의 온라인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다. 일본에서도 월정액 3천엔은 상식적이지 않은 비싼 사용료고, 한국에서는 TERA가 월정액과 아이템 과금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요금 체계라는 것이 일본에도 알려질대로 알려진 상태라 유저들의 반발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황이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TERA의 서비스에 맞춰 PC를 업그레이드 하려던 계획을 뒤로 미루면서 오봉 시즌의 PC 매장들은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TERA의 일본 내 정식 서비스가 8월18일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이번 오봉 시즌이 아니면 PC를 업그레이드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Win-Win 게임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 어느 쪽도 얻은 것 없는 게임이 되어 버린 인상이다.
사실 아키하바라는 이미 더 이상 PC나 주변기기 수요를 발생시킬 이렇다할 이슈가 없는 상황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인텔의 신형 CPU나 LED 모니터 붐 등에 힘입어서 상당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작년부터 갑자기 스마트폰과 타블렛이 IT 업계의 큰 이슈가 되면서 상당한 영역을 스마트폰 등에게 빼앗기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하기 보다는 PC는 지금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쓸만한 타블렛을 하나 구입하는 쪽으로 많이 돌아선 탓에 오히려 PC 주변기기보다 타블렛이나 스마트폰용 주변기기가 더 잘 팔리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이제는 매장 어디를 가도 PC용 스피커 코너보다도 아이폰을 연결할 수 있는 독이 딸려 있는 스피커 시스템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아키하바라의 PC 매장들은 한국산 MMORPG 게임들과 일종의 공생관계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리니지2가 일본에 들어오던 시절부터 의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해 많은 유저들을 온라인 게임으로 끌어들이고, 더불어 매장들은 PC 수요도 늘리는 그런 관계였다.
이런 상호 공생으로 인해서 한국산 MMORPG가 일본 내에서 성장한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오봉 직전에도 수요를 이끌어 내지 못한 TERA의 일본 서비스는 초반에 다소의 고전이 예상된다.

[스릴게임]세가, 클래식 빈티지 게임 2종 PS3로 선보여

80~90년대 오락실 게임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게임 ‘수왕기’와 콘솔 메가드라이브용 액션 게임 ‘코믹존’을 플레이스테이션3(PS3)로 출시된다.

1일 세가에 따르면 고전 게임을 PS3 콘솔 버전에 맞춰 재 출시하는 클래식 빈티지 게임 시리즈로 ‘수왕기’와 ‘코믹존’을 출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88년 아케이드 및 이후 메가드라이브 등으로 이식된 액션 게임 ‘수왕기’는 힘을 빼앗긴 주인공이 공주를 구하기 위해 힘을 되찾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 세가의 `수왕기` 게임 화면
스테이지마다 달라지는 수인의 모습과 액션, 그리고 고대 문명을 다룬 배경의 모습 등은 많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코믹존’은 메가드라이브용 액션 게임으로 만화 속에서 칸을 오고가며 싸우는 액션을 담고 있다. 실제 만화를 보는 듯한 독특한 스테이지 처리부터 손맛이 느껴지는 호쾌한 타격감 등이 일품이다.

▲ 세가의 `코믹존` 게임 화면
이 두 게임은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등록됐으며, 가격은 각각 600엔이다. 향후 세가는 ‘스페이스 채널 파트2’와 ‘겟 베스’ 등의 드림캐스트 게임도 PS3로 선보일 예정.

글로벌 겨냥 게임쇼 'GGS 2011', 개막 D-1

<타이완=김동현 기자> 1995년 처음 설립된 이후 패키지, 온라인 게임, 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류)가 오는 8일 타이페이 화산 문화공원에서 자사의 게임들로만 구성된 단독 행사 ‘감마니아게임쇼 2011’(이하 GGS 2011)을 개최한다.

감마니아는 2000년도 당시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게임 서버를 구축한 후 같은 해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대만 서비스를 진행했다. 2005년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를 수입해 대만 내에서 최초의 부분 유료화 방식을 운영해 이름을 알렸다.

▲ 감마니아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히어로108`이 애니메이션으로도 선보였다.
다수의 자체개발 게임 중 ‘루센트하츠’(한국 서비스명 조디악 온라인), ‘디비나’ 등은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감마니아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제 7대, 홍콩 제 1대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자체개발 애니메이션 '히어로 108'(HERO: 108)은 2010년 3월 1일부터 미국, 영국 카툰 네트워크 채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64개 지역에서 방영되고 있다.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게임쇼 ‘GGS 2011’에선 감마니아가 개발 중인 10여종의 신작 게임 및 소셜 네트워크 게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 `코어 블레이즈`
일반 이용자는 참석할 수 없지만 언론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놀랍다. 대만 자국 내 50여개 언론을 시작으로 한국 16개, 일본 20여개, 홍콩 10여개, 북미 10여개 등 약 100여개가 넘는 미디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게임은 유명 콘솔 게임을 온라인화 한 '랑그릿사 온라인', 음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온라인화 한 '티아라 콘체르토', 동화 속 꿈의 세계를 모험하는 '드림 드롭스', 언리얼 엔진3을 이용해 제작된 액션 온라인 게임 '코어블레이즈' 등 다수다.

▲ `랑그릿사 : 슈바이츠`
이중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개발한 게임 ‘코어블레이즈’는 감마니아 최초로 상용 엔진을 이용해 개발한 점과 콘솔 방식의 액션 스타일, 그리고 액션과 역할수행게임(RPG) 적절히 혼합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사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전략 RPG ‘랑그릿사’를 온라인화 시킨 ‘랑그릿사 온라인’도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턴 방식의 전투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혼합한 게임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 `드림드롭스`
이 외에도 페이스북 및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감마니아는 재작년부터 소셜 네트워크 게임 부분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이미 대만 내 페이스북 캐시 결제 운영을 도맡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언급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는 ‘GGS 2011’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내년 라인업 및 사업 전개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감마니아코리아의 박정규 본부장은 “GGS 2011은 감마니아가 가진 저력과 사업 방향, 그리고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100여개의 자국 및 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 대형 행사에서 많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9일 금요일

엔씨소프트, 신작 웹게임 '골든랜드' 서비스 계약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중국 자이언트社와 웹게임 '골든랜드'의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골든랜드'는 중국, 대만, 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으로 대만에서는 27주 연속 웹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게임사업추진팀 윤성진 팀장은 "골든랜드는 기존 웹게임을 넘어서는 재미 요소를 갖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9월 중 공개시범서비스가 실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엔씨( www.plaync.co.kr )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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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게임]'마에스티아 온라인', 박지성과 손잡았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은 온라인게임 '마에스티아 온라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제휴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및 서비스 예정 국가에서 온·오프라인 홍보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에서도 박지성과 연관된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수익금은 박지성 선수가 운영하는 제이에스파운데이션에 기부돼 유소년 축구 지원 사업 및 공익사업에 쓰인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maestia.ndolfin.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혼 제조기 ‘악마의 게임’, 토종 대작과 맞짱

게이머가 직접 박지성, 루니 등 세계적인 선수로 팀을 꾸려 운영하는 '풋볼매니저 온라인'. (KTH 제공)

올 하반기 악마의 게임과 토종 대작의 대결이 펼쳐진다. 몰입성이 강해 세계적으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 '디아블로3' 등 외산 게임들이 가을 이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토종 진영의 게임들은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 MMORPG 대작들. 이들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자존심을 얼마나 지켜낼지 주목된다.

'이혼제조기' 풋볼매니저 온라인

'시드 마이어의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매직' 등과 함께 세계 3대 '악마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풋볼매니저'의 온라인 버전이 올 가을 모습을 드러낸다. 풋볼매니저는 일본 게임업체 세가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만든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이머가 직접 축구 구단을 운영하고 전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높은 현실성으로 깊게 빠져들게 돼 유럽에서는 '이혼제조기'로 불린다.

KTH와 세가·스포츠 인터랙티브는 2년간 공동 개발로 이 게임을 국내에서 '풋볼매니저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기존 특성에 이용자간 대전(PVP)이나 이용자와 컴퓨터간 대결(PVE) 등 온라인적인 요소가 가미된다. 또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KTH는 지난 1일 게임 발표회를 갖고 가을 비공개 테스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 때 별 문제가 없으면 연말께 공개 테스트될 전망이다.

'원조 악마'의 귀환 디아블로3

던전을 탐험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 때문에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다는 '원조 악마의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3번째 작품도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액션 RPG인 디아블로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850만장이 팔렸으며 이 중 300만장이 국내에서 판매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10년이 넘은 지금도 중고 시디(CD)를 구입해 즐길 만큼 마니아층이 두텁다.

디아블로3는 성서를 기반으로 악마군단에 맞서는 천사, 선악에 갈등하는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이머는 야만용사·부두술사·마법사·수도사·악마사냥꾼 등 5가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악마와 싸운다. 악마사냥꾼은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로 활과 석궁이 주 무기다.

온라인으로 여러 사람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배틀넷에서는 경매장 기능이 추가된다. 이용자들끼리 아이템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으로 실제 돈으로도 거래가 가능해 아이템 현금거래에 부정적인 국내에도 도입될지 관심사다.

아이온 잇는 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무협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은 하반기 외산 게임들의 한반도 공략을 막아낼 대표 주자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의 첫 무협 게임으로 언리얼엔진3으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및 타격감이 장점.

오는 10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신규 캐릭터인 '암살자'와 고레벨 지역인 대사막, 39레벨까지의 콘텐트 등을 선보인다. 비공개 테스트치고는 많은 콘텐트가 풀리는 것으로 공개 서비스가 임박했음을 엿볼 수 있다.

1차에 이어 이번 테스트에서도 게이머의 관심이 뜨겁다. 게이머가 많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저녁 시간에는 접속을 위한 대기 순번이 등장하기도 했다.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한 게이머는 블레이드앤소울 인터넷 방송에 몰려가 아쉬움을 달랬다.

'리니지'의 개발자 송재경 사단이 만들고 있는 '아키에이지'도 하반기 기대되는 토종 대작으로 올 가을 4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공개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홍보대외협력실 상무는 "오는 11월 개최될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해외 유명 게임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올 하반기는 국내외 대작들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68인이 말하는 역사를 바꾼 게임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교류신호 전압의 시각적 변화를 브라운관에 비추는 장치인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한 테니스게임이 등장했다. 비공식적이지만 이것이 세계 최초의 비디오게임이다.

이후 게임시장은 80년대 아케이드의 시초라 불리는 ‘팩맨’을 시작으로 지금의 온라인까지 저변확대와 진화를 거듭하며 산업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창간 12주년을 기념해 게임업계 종사자 6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역사를 바꾼 게임’과 ‘가장기억에 남는 추억의 게임’이란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물론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는 없지만, 게임업계에 몸담고 있는 그들의 주관적 의견을 통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작과 추억의 게임을 되짚는 시간을 마련했다.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뽑은 최고의 게임으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리얼타임시뮬레이션(RTS)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선정됐다.

<게임조선>에서 창간 12주년을 기념해 ‘역사를 바꾼 게임’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38.2%(26명)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998년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스타크래프트1’은 특성이 다른 3종족 체제와 수많은 전술‧전략, 네트워크를 이용한 대전 방식 등으로 발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게임시장을 석권했다. 2010년 7월에는 후속 작인 ‘스타크래프트2’를 출시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인 스테디셀러 게임이다. 

이어 다중역할분담게임(MMORPG)의 근간을 다진 오리진의 ‘울티마온라인’이 29.4%(20명)로 2위에 등극했으며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13.2%(9명)와 다중사용자온라인롤플레잉게임(MORPG) ‘디아블로 시리즈’ 8.8%(6명)가 각각 3,4위로 나란히 줄을 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 7.4%(5명)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3.0%(2명)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MORPG와 MORPG,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등 총 4가지 장르로 진행된 개별 조사에서는 오리진의 ‘울티마온라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자랑했다.

우선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MMORPG부문의 경우, 흥행성보다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했던 게임들이 주를 이뤘다. 그 결과 오리진의 ‘울티마온라인’이 33.8%(23명)로 전체 응답자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뒤를 이어 블리자드의 ‘와우’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가 각각 23.5%(16명)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넥슨의 ‘바람의나라’는 19.2%(13명)로 4위에 올랐다.


MORPG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독주체제로 과반수가 넘는 60.2%(41명)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22.0%(15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넥슨의 ‘마비노기영운전’ 11.7%(8명), 웹전의 ‘C9’ 5.8%(4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경우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58.8%(40명)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총 11편의 시리즈를 자랑하는 코에이의 ‘삼국지’가 23.5%(16명)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세계 3대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는 시드마이어의 ‘문명’과 세가의 ‘풋볼매니저’는 각각 13.2%(9명), 4.4%(3명)를 기록,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붙은 악마라는 별칭을 무색케 했다.

아케이드부문에서는 국내게임의 강세가 돋보였다. 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35.2%(24명)와 씨씨알이 개발한 원조 국민게임 ‘포트리스’ 29.4%(20명)가 사이좋게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귀여운 공룡들의 방울전쟁을 담은 타이토의 ‘버블버블 시리즈’ 19.1%(13명), 일렉트로닉아츠(EA)의 ‘피파시리즈’ 16.1%(1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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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조선이 1999년 9월 10일 창간된 이후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12년간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소니의 차세대 콘솔 PS4, 2013년 공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가칭)가 2013년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이목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간) 美게임스팟닷컴은 SCE의 차세대 콘솔기기 PS4의 개발이 시작됐으며, 2012년에 첫 정보를 선보인 후 그 다음해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PS4의 공개 소식은 SCE 내부 문건 중 일부가 유출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원은 18개월 후에 새로운 기기에 대한 론칭이 있을 것이며, 이는 게임 사업 쪽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 공개 당시 논란이 됐던 PS3 초창기 모습
특히 문서에는 18개월 후 발표하는 사항이 주변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자세한 세부 일정과 필요 작업이 있다는 점 등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맞춰 다른 기기 및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론칭을 연기해달라는 언급도 포함됐다.

美게임스팟닷컴의 브랜든 싱클레어 기자는 “PS4가 등장하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로 봐야하지 않겠냐”며 “하지만 많은 연기와 수정이 있을 것이기에 지금의 소식만으로는 확정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CE 측에서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답변을 드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2 인기몰이 가속화…첫 업데이트

공개서비스 이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페셜포스2’가 첫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에서 오는 8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공개서비스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진행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의견이 발 빠르게 반영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신규 맵 로스트 템플(Lost Temple) 추가 ▲신규 총기와 특수무기 추가 ▲신규 부대 아이템 추가 ▲일부 총기의 특성 강화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맵 로스트템플은 정해진 시간 동안 전투를 벌여 목표 포인트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팀데스매치(Team Death Match) 맵으로 전장까지 도달 시간이 짧고 대칭 구조인 양 진영으로 통하는 3개의 루트를 활용해 전략적 전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신규 무기인 SMG(기관단총, SubMachine Gun) MP7A1과 근거리 빠른 공격에 특화된 특수무기 GPM30A1(전술 나이프)도 이용자들의 기대가 모이는 콘텐츠다. 이 외에도 클릭 한 번으로 현재 착용한 타입의 무기들을 수리 할 수 있게 하거나, 클랜원과 친구가 게임에 접속할 경우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는 등 이용자들이 요청했던 개선 사항이 대폭 반영됐다.

넷마블 지종민 본부장은 “연말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매달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과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 요금제 놓고 넥슨·PC방 대립…“최악의 경우까지 대비”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의 PC방 요금인상을 놓고 서비스사 넥슨과 업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PC방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는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인문협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넥슨이 서든어택 요금제 변경에 대해 전국 PC방 60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주장하는 설문조사 결과는 자사에 유리한 표본을 수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와 공동 조사 추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2일부터 PC방을 대상으로 서든어택에 대한 종량 요금제를 단행했다. 서든어택의 서비스 월평균 정액 환산요금은 과거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될 때는 시간당 30~120원 수준이었으나 넥슨으로 넘어간 뒤 시간당 250원으로 책정한 종량제 서비스로 변경돼 요금이 대폭 상승했다는 게 인문협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지난 7~8개월간 PC방 업주들에게 서든어택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6000곳의 PC방 업주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 이상이 종량제 서비스 전환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문협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결과”라고 반박하고 넥슨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협회는 “전국 업소 중 PC 50대 이하 규모거나 서든어택이 아닌 경쟁 FPS 게임 ‘스페셜포스(서비스사 피망)’를 주로 서비스하는 업소라면 넥슨이 제안하는 요금부과 방식을 찬성할 것”이라며 “PC 50대 이하 소규모 업소가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넥슨의 설문조사가) 시장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또 “그동안 게임사들과의 충돌을 피하고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넥슨만 지난 6월부터 대표자 면담 요청에 엉뚱한 답변으로 회신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2011년 3월 20일 일요일

[온라인게임]번아웃 파라다이스 UB : 자유로운 탈선의 즐거움

 

  최근 발매되는 게임은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자유도와 스케일, 그리고 온라인이라는 요소를 중시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직선 흐름에서 벗어나 유저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다양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 풍부한 자유도와 발전된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온라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광대한 세계관 구현이 가능해진 것은 보다 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머신의 성능과 숙달된 제작 실력, 그리고 원활한 온라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게임계의 변화는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게임에 어느 정도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여실히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유도를 중시한 오픈 월드, 샌드 박스 게임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역시 락스타의 GTA 시리즈로, 과거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대전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를 확립하고 발전시켰듯 GTA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둔 이후로 일정 크기의 구역을 선택해서 돌아다니며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도라는 것이 부각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게임계의 거대한 흐름으로 인해 자유도를 중시한 오픈 월드 게임은 단순한 유행의 개념을 넘어서 보다 많은 개발사에서 도입하고 발전시키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유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기존에 이어오던 시리즈의 디자인 자체를 바꾼 레이싱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이번 리뷰 타이틀인 번아웃 파라다이스 -얼티밋 박스-입니다.




번아웃 시리즈 + 오픈 월드 = 번아웃 파라다이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는 Xbox360용 번아웃 리벤지에 이은 차세대 번아웃 시리즈의 두 번째 타이틀이자 PS3로는 최초의 번아웃 시리즈인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2월에 발매된 번아웃 파라다이스를 베이스로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였던 이벤트 챌린지 업데이트와 바이크팩 등을 기본으로 수록하고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였던 파티팩을 포함한 패키지입니다. 일종의 완전판 개념에 가까운 타이틀로, 이전에 번아웃 파라다이스를 구입했던 유저는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 하나만 구입하면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와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티팩은 애초에 번아웃 파라다이스란 게임이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오로지 온라인 플레이나 싱글 플레이만을 위한 게임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즐길 거리가 없었던 오프라인 대전 모드를 보완한 콘텐츠입니다. 파티 모드에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와 콘솔로 여러 사람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패드를 주고받으며 최대 8명까지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이크팩은 UB에서 기본으로 지원.


처음엔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든 파티팩.

 

  번아웃 파라다이스에서 얼티밋 박스로 넘어오면서 가장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은 부분을 꼽으라 한다면 미션 도중 재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버전에서는 미션에 실패하게 되면 그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 처음 해당 미션을 받았던 이벤트 존까지 돌아가야만 했던, 조금 이해하기 힘든 시스템이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재시작 옵션을 넣어서 늘어지는 부분 없이 신속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 버전에서 기본으로 넣어줘야 할 옵션이라 할 수 있기에 과연 엄청난 메리트인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이전 작품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유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추가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뮤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PS3에 저장해둔 음악을 자유로이 들을 수 있고 트로피 기능도 정식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진득하게 붙잡을만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를 즐겼던 유저에게 저 Restart Now란 글자가 얼마나 반가운지는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

 

  다들 아시다시피 번아웃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의 상식에서 벗어난 게임입니다. 일정 구간을 미리 머릿속에 집어넣어서 최적의 코스를 계산해 두고 되도록 다른 차와의 접촉 없이 빠른 속도로, 그리고 매끈한 라인으로 코너를 돌아서 다른 차를 추월한다는 레이싱 게임의 기본적인 개념을 안드로메다 저 멀리 내던지고는 최대한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을 해서 부스터 게이지를 모은 뒤 부스터를 켜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달리다가 라이벌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시키고, 만약 자신이 공격을 받아 사고가 나더라도 조금은 추하긴 하지만 끝까지 조작을 해서 결국은 애프터 터치로 다른 차량을 물고 늘어져 테이크다운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상식을 뒤엎는 설정이 언제나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아왔던 것은 아니지만 크라이테리온의 번아웃 시리즈는 보기 좋게 성공을 거두었으며, 번아웃 3 -테이크다운-부터 EA의 브랜드가 된 후 PS2와 Xbox를 거쳐 Xbox360과 PS3에까지 그 시리즈를 이어오게 됩니다.




Xbox360으로 발매되었던 번아웃 리벤지.


체인 부스터가 끝내줬던 PS2용 번아웃 도미네이터.

 

  Xbox360용 번아웃 리벤지나 PS2용 번아웃 도미네이터에서는 시리즈 대대로 이어져 오던 미션 선택 방식의 게임 진행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지만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기존의 진행 방식을 버리고 가상의 공간인 파라다이스 시티를 무대를 자유롭게 내달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마음에 드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점점 다음 단계로 올라가면서 정해진 트랙을 몇 번 돌거나 출발 지점에서 도착 지점까지 끊어서 일정 구간만 달리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번아웃 파라다이스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지역을 게이머에게 던져주고는 그냥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말 그대로 콘솔의 성능이 좋아지고 제작사의 개발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이전에는 그저 상상이나 기획으로만 존재했던 시스템이 이제야 구현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

  파라다이스 시티의 구성은 번아웃 도미네이터와 같은 이전 시리즈의 맵을 하나로 조합한 듯한 인상입니다. 많은 차량과 빌딩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 지역에서 평화로운 분위기의 주택가 지역과 멋진 배경을 즐길 수 있는 외곽 지역의 산길까지 다양한 시간대와 배경을 바탕으로 여러 성격의 레이스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실 미션에 들어가기만 하면 플레이 자체는 이전 번아웃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펼치거나 일정 수 이상의 차량을 전복시키거나 1 대 1 대결을 펼치는 등 미션 그 자체는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션에 돌입하기까지의 과정과 미션이 끝나고 난 후 다시 기존의 플레이로 돌아오는 부분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미션과 일반 드라이브가 분리된 느낌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가상의 공간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무대.


이전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배경.

 

  게이머는 그저 방대하게 설계된 파라다이스 시티를 마음껏 질주하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이벤트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미션을 끝내면 그 자리에서 바로 파라다이스 시티를 계속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게임 진행과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문 시스템은 흡사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진행 방식은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와 비슷한 노선이며, 기본 콘셉트 또한 흡사합니다. 하지만 번아웃 세계의 평화로운 상식으로는 신호 위반을 하거나 사고를 냈다고 정의로운 경찰차가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두 게임은 같은 지점에서 출발했지만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의 스타일에 따른 상반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벤트 존에서 L2+R2로 바로 미션 시작.


방대한 도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미션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라는 방대한 오픈 월드와 자유도를 얹었지만 번아웃 시리즈 특유의 맛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사정없이 내달리면서 부스터를 켜고 다른 차량을 들이박거나 숨겨진 길을 찾아내서 시간을 줄이고 가끔은 점프대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은 통쾌함으로 대변되는 시리즈의 기본 요소를 철저히 지킨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부분의 주행 기록은 자동으로 기록되는데 드리프트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니어미스를 얼마나 오래 기록했는지, 혹은 일정 구간에서 기록 갱신을 할 수 있는 등 플레이어의 거의 모든 주행이 체크되기 때문에 미션을 하지 않을 때라도 기록 갱신을 위해 레이스를 하는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를 돌아다니면서 번아웃 배너를 부수거나 점프대를 이용한 점프와 배경물을 날려버리는 횟수도 그때그때 모두 체크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션 외에도 즐길 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해주고 파라다이스 시티를 그저 미션과 미션 사이에 뻘쭘하게 존재하는 연결로로만 두지 않겠다는 인상입니다.




이동 도중에도 얼마든지 신경을 써야 하고 도전해야 하는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를 Xbox360와 PS3라는 차세대기의 성능을 활용해서 어색한 부분 없이 매끄럽게 구현해냈습니다. 거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중간 로딩 없이 매끄럽게 게임이 진행되며 하드 인스톨을 하지 않으면서도 스트레스 없는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래픽 퀄리티는 일정 구역을 로딩하기만 했던 이전 시리즈보다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특히 과격한 충돌이 일어날 때에는 표면만 찌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차체가 심하게 구겨지는 표현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등 시각적인 요소는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며 비일상적인 게임을 묘하게 현실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어줍니다. 또한 가로등이나 드럼통, 간단한 나무문과 벤치 등 등 꽤 많은 배경물을 거침없이 날려버릴 수 있는 것도 호쾌한 게임성에 살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소름 끼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사고 연출.


사정없이 부서지는 연출이 줄을 잇는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거대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번아웃 시리즈를 통해 즐겨왔던 모드들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일정 구역까지 여러 대의 차량이 레이스를 벌이는 레이스 모드, 요구한 대수의 차량을 일정 시간 내에 테이크다운해야 하는 로드 레이지 모드, 목표 지점까지 다른 차량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도착해야 하는 마크트 맨 모드와 과격한 운전으로 일정 시간 내에 포인트를 모아야 하는 스턴트 런 모드 등 기존 번아웃 시리즈의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존재합니다. 오픈 월드 방식으로 바뀌면서 따로 미션 모드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미션은 이벤트 존이 있는 교차로에 멈춰서 L2와 R2 버튼을 동시에 눌러 이벤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벤트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수가 하나씩 쌓이게 되며, 소지 라이선스의 요구 승수를 달성하면 상위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미션의 성격은 이전 작품과 동일.


요구 승수를 쌓으면 상위 라이선스를 획득.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에서는 기본적으로 80여 대에 가까운 차량과 4대의 바이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차량을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고물상에서 다 죽어가는 폐차 하나 떨렁 받고 길을 나서게 됩니다. 새로운 차량은 단계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선물 형식으로 받거나 특정 미션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레이스 도중 들이박아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해당 차량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아무 차량이나 눈에 띈다고 무작정 테이크다운을 하는 게 아니라 게임상에서 특정 차량을 지목하면 해당 차량을 찾아 테이크다운해서 고물상에 보내야만 그 차량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포켓 몬스터 방식이랑 비슷한 시스템으로, 과제 완수의 보상 형식으로 받는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직접 해당 차량을 찾아내서 셧아웃시키는 특이한 방식입니다. 드넓은 파라다이스 시티 어디 한구석에 박혀 있을지 모르는 차량을 어떻게 찾느냐 하겠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발견하기도 쉬운 편이고 뒤에서 보기만 해도 뭔가 다른 차량과 달리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달리다가도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급하게 유턴한 뒤 부스터 켜고 쫓아가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할 때의 쾌감이 장난 아닌데다 번아웃 시리즈만의 시스템을 잘 활용한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어느 차량이나 처음엔 다 구질구질.


이번 작품에서는 바이크도 선택 가능.




해당 차량을 발견하면 일단 까야 제맛.


입수하고 나면 고물상에 들러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테이크다운에 당해서 너덜너덜해진 차량을 고물상에서 픽업한 뒤 정비점에 들러 깨끗해진 모습으로 바뀌는 걸 보는 것도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묘한 수집욕을 자극하는 요소입니다. 이렇게 입수한 차량은 각양각색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속도와 내구성, 부스터 방식 등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마크트 맨 모드에서는 내구성이 강한 차량을 고른다거나 레이스 모드에서는 스피드가 빠른 차량을 고르는 등 상황에 맞게 차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어그레시브, 스턴트, 스피드로 나뉘는 부스터 타입에 따라 미션을 얼마나 쉽게 풀어나가고 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냐 판가름나기 때문에 부스터 타입에 대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아쉽게도 다양한 부품을 선택해 차량을 튜닝하는 옵션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기본 특성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엔 이렇게 구겨진 차라도.


자동 수리점만 가면 바로 변신.

 

  온라인 모드는 싱글 플레이 도중 빠져 나와서 온라인 전용 모드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 도중 언제든지 방향 버튼을 이용해 바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자유로이 방 검색도 가능하고 수월하게 온라인 대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등 어렵지 않게 누구나 간편하게 온라인 모드를 즐길 수 있기에 편의적인 측면도 좋은 편입니다. 프리번 방이나 언랭크방에서 온라인 모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유유자적하게 놀 수도 있고 랭크방에 들어가 치열하게 레이스를 해서 포인트를 모으고 랭킹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람들을 모은 뒤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다양한 챌린지 모드에 도전할 수 있으며, 챌린지 모드 또한 수백 개에 달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볼륨적인 측면에서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챌린지 모드를 지원하는 온라인 모드. 접속 방법도 무척 간단하다.

 

  PS2용 번아웃 도미네이터와 마찬가지로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기본적으로 영어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레이스 게임에 크게 언어가 중요할까 싶지만 게임의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면서 그만큼 알아야 할 부분도 늘어나고 은근히 복잡해진 부분도 많기에 이를 설명해주는 음성이나 자막을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꽤 아쉬운 부분입니다. Xbox360으로 발매되었던 번아웃 리벤지의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한글화를 생각해보면 꽤 허전하게 느껴지는데다가 본체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바꾸고 게임을 실행하면 자막과 함께 음성까지 완벽하게 일본어로 나오는 것을 보면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의 비한글화는 더욱 아쉬워집니다.




사실 기본 화면만 보면 언어 문제는 없는 게임.


일본어 음성과 자막 모두 지원.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 되면서 이전 작품과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바뀌고 매너리즘을 타파하기 위한 장치가 즐비한 후속작이지만 이러한 신선한 변화가 모든 번아웃 팬에게 수월하게 받아들여졌는가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사실입니다. 위에서도 누차 언급했듯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스케일이 큰 레이싱 게임입니다. 게다가 엄청난 속도와 과격한 화면 연출이 내내 이어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구간을 정해서 달리거나 반복해서 레이스를 하던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처음 접하면 막막하기까지 한 맵을 숨 가쁘게 달려야 합니다. 특히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내비게이션 지원이 없기 때문에 더욱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면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빠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사고를 일으키거나,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유치원에 데려주려다 고속도로를 타버린 짱구 엄마의 심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결국 게임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이전 시리즈보다 길어진다는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애초에 번아웃 시리즈는 느긋하게 배경을 구경하면서 유람하는 게임도 아니며 A 라이선스 정도만 되어도 마크트 맨 모드나 로드 레이지 모드에서는 이리저리 죽일 듯이 들이대는 차량을 피하기에 급급한 레이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정신없는 레이스가 이루어집니다.

  일직선 게임도 아니며 굉장히 많은 코스가 존재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데다 화면 구석에 있는 미니맵이나 도로 표지판을 보며 길을 파악하는 건 상당한 플레이 시간이 누적되어야만 가능한 플레이입니다. 결국 많은 시간을 들여 파라다이스 시티에 익숙해지면 원하는 곳을 최단거리로 주파할 수 있고 드넓은 도시를 상쾌하게 달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플레이어들은 기대한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타이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꽤 높아 보이는 허들을 넘어서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번아웃 파라다이스의 진면모를 절절하게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게이머에게는 오히려 예전의 번아웃 시리즈를 그리워하게 되는 반작용도 발생하게 됩니다.




잠시 한 눈 팔면 바로 공격 들어오시는 마크트 맨 모드.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아차 하는 순간에….

 

  워낙 확연하게 게임의 성격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며, 그만큼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실험적인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 월드로 바뀌면서 이전 시리즈보다 전략적인 면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레이스에 들어가면 바로 전체맵을 열어 거미줄처럼 얽힌 도로를 보면서 최단 거리를 설정해서 자신만의 루트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데다 부스터 게이지를 채우기 위해 주유소가 있는 루트를 선택해서 보다 쉽게 거리를 벌릴 수 있는 작전도 가능합니다. 굳이 처음부터 맵을 외울 필요 없이 해당 레이스일 때만 맵을 한 번 열어서 어느 루트로 갈 것인지 대강 머리에 넣어두면 처음 플레이를 하는 유저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드넓은 파라다이스 시티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픈 월드에 지레 겁을 먹고 막막하게 느낄 필요는 없으며, 레이스에 필요한 맵과 표지판, 도료 표시물을 적절하게 이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간단하게 메뉴에서 미션을 선택하고 중간 과정 없이 레이스 그 자체를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는 레이스 한 번 하기 위해 멀리 있는 이벤트 존까지 직접 이동해야 하거나 새로운 차량이 생길 때마다 바로 선택하지 못하고 고물상으로 가야 하고 레이스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시로 수리를 해놓아야 하는 스스로 어린이 시스템은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 새로운 차량을 발견해서 테이크다운을 하거나 짤막한 미션 아닌 미션을 수행하도록 해서 이벤트 사이사이에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워낙 이전 시리즈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번아웃 파라디이스 그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후속작에서 어떻게 이러한 부분을 조절하느냐 제작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려울 듯한 인상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간단하게 진행된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부터 접하는 플레이어들은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과연 얼마나 많은 부분이 바뀌었기에 같은 게임이 부제 하나 달고 또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발매 이후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제작사는 꾸준한 패치를 통해 게임의 안정성을 높이고 무료 다운로드 콘텐츠로 새로운 차량과 바이크, 온라인 챌린지 모드를 추가하는 한편 시간대 변경 효과를 넣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등 수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볼륨을 키우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온 결과물이 바로 번아웃 파라다이스 UB입니다. 전작을 구입했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이름만 바뀐 우려먹기 식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타이틀이 아니라 오히려 전작을 해보지 못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검증된 타이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는 작은 역발상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게임이 노련한 제작사에 의해 전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고, 거기에 새로운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묘한 감각의 세계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타이틀입니다. 한글화가 아닌데다 확연하게 바뀐 시스템 때문에 겉보기에는 대단히 까다로운 게임이 되었지만 편견을 버리고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익숙해지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꽤 바람직한 모습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UB는 이전 시리즈와 같은 시스템으로 수월하게 제작된 시스템이 아니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번아웃 월드 자체를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긍정적인 시도의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돌아가며 즐길 수 있는 파티 모드.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로 준비된 패러디 차량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바퀴벌레.